운영 중상시개방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1351
구두미포구는 제주올레 6코스로 소천지와 보목포구를 연결한다.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길에서 만난 구두미포구의 모습은 마치 섶섬의 문지기처럼 섬을 지키고 있다. 구두미는 거북이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숨겨진 거북이 모양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구두미포구는 섶섬을 마주하고 우측으로 전망대와 쉼터가 자리 잡고 있다. ‘구두미개’ 또는 ‘구두리’라고 부르는 방파제가 포구 동쪽으로 쌓아져 있다. ‘구두미포구’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손에 닿을 듯한 섶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나 비가 내리면 섶섬과 독대하는 착각이 들 만큼 매혹적인 장소이다. 하얀 안개가 섬을 둥그렇게 어리면 귀 달린 빨간 뱀의 영혼인 듯 더욱 신비하다. 구두미포구는 섶섬과의 거리가 가까워 과거에는 젊은 청년들이 호연지기를 다지기 위해 헤엄을 쳐서 섶섬과 구두미포구를 오가곤 했다고 한다.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