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오모가리탕은 전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 중 하나로, 특히 묵은지와 민물고기(주로 메기나 잡고기)를 넣어 끓여낸 칼칼하고 깊은 맛이 매력적인 탕 요리입니다.
'오모가리'는 전라도 지방의 방언으로 뚝배기나 옹기를 뜻합니다. 즉, 오모가리탕은 옹기나 뚝배기에 끓여낸 탕이라는 의미입니다.
뚝배기는 열을 오래 보존하여 음식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며, 이 때문에 탕의 깊은 맛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모가리탕은 민물 매운탕과 유사하지만, 묵은지(김치)가 들어가면서 맛이 한층 더 깊고 복합적입니다.
오모가리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묵은지입니다. 푹 익은 시큼한 묵은지가 들어가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나 비린내를 잡아주고, 국물에 깊은 감칠맛과 칼칼함을 더합니다.
주로 메기, 동자개(빠가사리), 쏘가리 등의 민물고기(잡고기)를 사용합니다. 생선을 통째로 넣고 푹 끓여내 생선 살의 부드러움과 뼈에서 우러난 진한 육수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묵은지와 민물고기, 그리고 각종 채소와 양념(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이 어우러져 국물이 매우 진하고 얼큰합니다. 해장국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