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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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66

지도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해운대 해수욕장이지만, 내리 쬐는 태양 볕과 뜨거운 백사장이 조금 부담스러운 당신이라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부는 실내를 더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해운대 해수욕장의 또 다른 명소, 꿀맛 같은 실내 휴가지 부산아쿠아리움을 소개한다.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은 250여 종, 1만 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8개의 테마존과 80미터 길이의 해저터널, 2개의 메인 수조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자마자 알록달록 신비로운 조명으로 꾸며진 내부 전시관이 보인다. 다양한 담수어 수족관부터 시작해서 대형 피라루크가 첫 번째 인사를 건넨다. 피라루크는 살아있는 담수어 중에서 가장 큰 어류라고 한다. 식사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어떻게 식사를 할까 궁금하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저 20미터의 세계’는 산호수조를 비롯해 해파리수조를 네온사온으로 장식해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잘 알지 못했던 심해생물이 다채로운 색깔을 입고 눈앞에서 반짝인다. 부산아쿠아리룸에서 가장 인기 많은 터널수족관을 지날 때는 마치 바다 속을 가로지르는 듯 착각에 빠진다. 고개만 돌리면 대형 상어가 바로 옆에서 유유히 지나가고 이름 모를 물고기가 떼를 지어 그 뒤를 따른다. 관람 온 아이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아쿠아리움의 메인수조 중 하나인 타원형 수조는 높이가 만만치 않다. 수심이 깊은 6미터 높이의 타원형 수조에서는 수심 위쪽에 사는 어류와 깊은 쪽에 사는 어류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역시 아쿠아 쇼타임! 선남선녀 왕자와 인어공주의 등장만으로 객석은 술렁인다. 인어공주 이야기는 바다 속 생물에 대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인기 공연이다. 수족관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메인 수조에서는 대형 해양생물들을 비롯해 시간 대 별로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상어를 비롯한 거북이, 가오리들이 차례로 먹이를 받아먹는 수중쇼는 오랫동안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두기에 충분하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이자 가족들과 단체 나들이하기 좋은 곳. 바라만 보는 바다는 이제 안녕. 부산아쿠아리움에서 놀라운 바다 속 세상을 경험해보자. [출처: 비짓부산]